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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빚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데, 대체 개인회생이랑 개인파산 중에 뭘 선택해야 하죠?”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고민을 털어놓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. 단순히 ‘신용불량자’로 취급되는 두 제도지만, 실제로는 적용 대상, 절차, 효과까지 전혀 다릅니다.
이번 글에서는 개인회생과 개인파산의 차이, 그리고 상황별로 어떤 제도가 적합한지 실전 중심으로 비교해드릴게요.
개인회생과 개인파산, 가장 큰 차이는?
한 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.
- 개인회생: 빚을 일부라도 갚을 수 있는 사람이 신청
- 개인파산: 갚을 능력이 아예 없는 사람이 신청
이 한 줄만 봐도 본인의 상황에 따라 선택지가 확연히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.
신청 자격 비교 (표 정리)
구분 |
개인회생 |
개인파산 |
---|---|---|
자격 | 일정한 소득이 있는 자 | 전혀 갚을 능력이 없는 자 |
대상 | 채무 15억 이하 (무담보: 5억, 담보: 10억) | 금액 제한 없음 |
절차 기간 | 약 3~5년 동안 변제 후 면책 | 선고 후 면책까지 6~12개월 |
재산 보유 | 일부 재산 유지 가능 | 대부분 재산 처분 후 면책 |
신용정보 | KCB/NICE에 이력 5~7년 보관 | 동일하게 등록 |
면책 후 신용 회복 | 점진적 회복 가능 | 회복까지 시간 더 필요 |
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
Q. 파산하면 무조건 신용등급이 최악으로 떨어지나요?
→ 이미 장기연체 상태라면 회생이나 파산 신청으로 신용이 더 나빠지진 않습니다. 오히려 법적 정리가 된 후 신용회복 절차를 밟을 수 있는 출발점이 됩니다.
Q. 파산하면 집도 무조건 빼앗기나요?
→ 아니요. 기본 생계에 필요한 재산은 법적으로 보호됩니다. 단, 고가의 차량, 부동산 등은 처분 대상이 됩니다.
실전 사례로 보는 선택 기준
사례 1 – 회생이 유리한 경우
- 30대 직장인, 월 소득 250만 원
- 총 채무 6,000만 원 (카드론 + 대출)
- 일정한 소득이 있고 원리금 일부라도 갚을 수 있다면 개인회생이 유리합니다. 채무를 3~5년 동안 나눠서 갚고 나머지는 면책 받을 수 있습니다.
사례 2 – 파산이 유리한 경우
- 40대 자영업자, 폐업 후 무직 상태
- 채무 1억 2천만 원, 소득 無
- 상환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개인파산으로 빠르게 면책을 받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입니다.
제도 선택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포인트
- 본인의 현재 수입/재산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
- 배우자나 가족 명의 재산 포함 여부 확인
- 면책 이후의 삶까지 고려한 선택이 필요
마무리 요약
개인회생과 개인파산, 정답은 없습니다. 정확한 기준은 ‘갚을 수 있느냐, 없느냐’입니다.
불확실한 미래를 막연히 두려워하기보다는, 내 상황에 맞는 제도 선택으로 인생의 다음 장을 시작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결정입니다.
법원은 무책임한 파산을 허용하지 않지만, 성실하게 살았음에도 채무가 감당이 안 되는 분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합니다.
포기하지 말고, 전문가의 도움과 함께 현명한 선택을 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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